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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식종목분석

[주식스터디] 35화 모든 공모주에 청약하면 이득일까?

by 파이프맨 2021. 7. 3.

안녕하세요, 파이프맨 입니다.

2021년 상반기 공모주 결과를 통계내봤습니다.

아무래도 영상이 이해하시기 편할거에요 :)

저는 은행이자나 채권 보다는 낫겠다 싶어서 모든 공모주에 청약을 하고 있는데요,

수익률을 예측하고 수익 극대화를 위한 전략을 세우기 위해

2021년 상반기 공모주청약 결과를 통계내봤습니다.

 

 

만약 모든 공모주에 5천만원을 청약했다면 결과가 어땠을까?

상장 당일에 시초가에 매도했다면 수익금이 2,284,804원으로

기간 수익률 4.57%이고, 이건 6개월 수익률이니까

연 수익률로 환산하면 연 9.14%의 수익이 났을 겁니다.

상장 당일에 종가에 매도했다면 수익금이 2,964,927원으로

기간 수익률 5.93%, 연 환산 11.86%의 수익이 났겠네요.

괜찮은데?

 

 

그렇다면 저의 실제 결과는 어떨까요?

저는 4월부터 시작해서 4월,5월,6월 즉 2분기죠.

2분기에 15개 공모주가 있었는데 그 중에 12개에 청약했습니다.

왜 12개만 했냐.

청약 안 한 3개 중에는 떨어질 것 같아서 안한 것도 있고,

증권사계좌가 없어서 못한 것도 있습니다.

아무튼, 그랬더니

평균 5100만원 정도 청약해서

실현 손익이 584,860원이 났습니다.

기간 수익률은 1.14%고 연 환산 4.56%의 수익률입니다.

뭐야 연 수익률 10% 정도는 돼야하는데 왜 이렇게 적지?

 

 

최근 공모주의 수익률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 원인인 것 같아요.
21년 상반기 공모주 40개 종목의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과

종가 수익률을 그림으로 나타내봤는데요.

시초가 그림을 먼저 보면,

제가 진입하기 전에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더블이 되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슬프게도 제가 진입한 이후 시초가가 따블이 되는 경우가 현격히 줄어들었어요.

종가 수익률 역시 제가 진입한 이후 주로 밑에 놀고 있네요.

아쉽긴한데 그래도 연 수익률 4~5%정도면 고배당주 정도니까 저는 계속 해보려고 합니다.

 

 

그와중에 최대한 이익을 늘리기 위해서 분석을 좀 했습니다.

경우의 수를 나눴는데요,

공모가보다 시초가가 올라가는 경우가 있고

공모가보다 시초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있죠.

 

먼저 전체 40종목 중에

공모가보다 시초가가 올라가는 경우는 32종목이었습니다.

80%는 시초가가 더 높은거죠.

그리고 그 중에서 종가에 더 올라가는 경우가 절반으로 16종목

종가가 시초가보다는 떨어지지만 공모가보다는 높은 경우가 나머지 절반 16종목이었습니다.

시초가가 상승했는데 종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5천만원 청약이라고 가정하고,

시초가 매도시 수익이 2,441,481원이고

종가매도시 수익이 2,375,935원이니까

시초가 매도가 수익이 조금 더 좋네요.

 

반면에,

공모가보다 시초가가 떨어지는 경우는 40종목 중에 8종목이었구요.

그 중에 종가가 더 떨어지는 경우가 4종목,

종가가 크게 반등해서 공모가 위로 올라가는 경우가 절반인 4종목이고,

종가가 반등하지만 공모가 보다는 낮은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런 경우에 시초가 매도시 수익이 -156,677원 이고

종가 매도시 수익이 +588,992원 이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이 경우엔 종가매도가 엄청 좋아보이는데,

사실 여기에는 수익 67만원을 내는 특이케이스가 하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모센스라는 회사인데,

청약경쟁률이 엄청 낮아서 5천만원 청약하면 주식을 많이 받는데

시초가는 빠지더니 종가가 크게 올라서

시초가 수익과 종가 수익이 다른 공모주에 비해 크게 차이가 납니다.

그게 없었다면 종가매도도 손실이었습니다.

 

그러면 이거는 상반기 전체 통계인데,

최근에는 수익성이 나빠졌잖아요?

그래서 2분기만 따로 또 통계를 내봤습니다.

 

 

그랬더니 크게 다르진 않았습니다.

15종목 중 10종목이 시초가에 올랐고,

그 중에 6종목이 종가에 더 올랐고,

4종목이 종가에 약간 빠졌습니다.

이런 경우에 상반기 전체와 마찬가지로

시초가 매도가 수익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여기 보이는 것 처럼 2분기 수익이 55만원 밖에 안되죠?

상반기 전체가 244만원이었으니까

1분기에 190만원, 2분기에 55만원.

확실히 수익이 줄어들긴 했네요.

 

마찬가지로,

15종목 중 5종목은 시초가가 떨어졌고

그 중에 3종목은 종가가 더 떨어졌고

2종목은 종가가 크게 올랐습니다.

이때는 종가매도가 수익이 훨씬 좋은데

역시나 아까 말씀드렸던 특이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3분기에는 이런 전략은 어떨까요?

특이케이스 역시 언제나 또 발생할 수 있는거지! 라고 생각한다면

시초가가 공모가 보다 올라가면 시초가매도,

시초가가 공모가 보다 떨어지면 종가매도를 하면

수익이 극대화 되겠죠.

 

반면, 특이케이스는 특이케이스니까 통계에 넣기 싫어! 라고 한다면

시초가가 공모가 보다 올라가면 시초가매도,

시초가가 공모가 보다 떨어지는 경우는 청약을 안하면 손실이 줄어드니까

수익이 극대화 되겠죠.

그러면 사전에 시초가가 공모가 보다 떨어질지 나름대로 예측을 해야되겠죠.

 

 

여러가지 지표를 활용할 수 있지만 제가 찾은건 이렇게 두 가지 입니다.

기관경쟁률이 1030:1 이하인 종목은 전부 시초가가 떨어졌고,

의무보유확약물량이 2.6% 미만인 종목도 시초가가 떨어졌습니다.

이걸 참고해서 예측해보는 방법이 있겠습니다.

 

 

한편, 몇 가지 통계결과를 더 공유할게요.

2분기 공모주 15종목들이 상장날, 언제 최고가를 찍었는지 보니까

평균적으로 장 시작 후 53분에 최고가를 찍었습니다.

15종목 중 6종목는 5분내에 최고가를 찍었구요.

2종목은 오후에 최고가를 찍었는데

13시20분과 13시 21분,

1분차이라니 신기하네요.

 

 

그리고 대체로 일반경쟁률이 높으면 수익률도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리고 공모가가 공모가 밴드의 하단으로 결정 되면

평균 수익률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저는 이 통계를 바탕으로 3분기에도 열심히 공모주 청약을 해보고

결과를 또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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